517[어반자카파] 정규 3집앨범 [03] 발매!2014-02-214734

 

 

01. 어떤 하루
02. 코끝에 겨울
03. 다르다는 것
04. Do
05. 말해봐
06. Like Love
07. 춤을 추다
08. 우울
09. 괜찮아
10. 꿈
11. 거꾸로 걷는다
12. 그냥 조금 (Bonus Track)

 


나의 우울로 당신을 안아줄 수 있다면...

감성음악의 뉴아이콘, 어반자카파의 세번째 정규앨범 [03]

 

감성음악의 뉴아이콘 어반자카파가 1년여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커피를 마시고’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어반자카파는 ‘그날에 우리’, ‘니가 싫어’, ‘똑같은 사랑 똑같은 이별’ 등의 곡이 연이어 음악 매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으며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특히 지난해 싱글로 발표된 ‘니가 싫어’는 음원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여러 음악 차트 실시간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신 음원 강자의 등장을 알리기도 했다.

 

‘니가 싫어’의 성공에 이은 정규앨범 [02] 역시 ‘니가 싫어’와 함께 타이틀 곡 ‘똑같은 사랑 똑같은 이별’이 동시에 경쟁하듯 차트순위 상위를 오래도록 지키며 쉽게 소비되고 빠르게 휘발되는 음악들 사이에서 ‘좋은’ 음악으로 승부하는 뮤지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라이브 무대에서 더 돋보이는 어반자카파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지산락월드 페스티벌,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등장해 그들 특유의 감성과 하모니를 전하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지난해 매진사례를 기록한 연말콘서트에 이어진 올 봄 12개 도시 전국투어 역시 성황을 이뤄 전국투어를 개최할 수 있는 가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데뷔앨범부터 전 곡의 작사/곡은 물론 앨범의 프로듀싱까지 하는 어반자카파에게 하나씩 발표하는 정규앨범은 성장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기록과도 같다. 이전의 앨범보다 배 이상의 작업시간이 소요된 이번 정규 3집 [03]은 수많은 익숙하지 않은 장르와 멜로디로의 시도가 가득 담겨있으며, 한층 세련되어진 송라이팅에 깊고 짙은 내면을 솔직히 담아냈다. 앨범의 첫 곡은 '어떤 하루'로 하루 일과가 끝난 후 자기 자신을 위로해주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모든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를 담아낸 곡이지만, 몽환적인 EP연주와 부드러운 스트링에 후반에 애드되는 브라스와 코러스가 의외의 전개를 보여준다.

 

 

 

 

길고 외로운 겨울의 시작을 노래하는 첫번째 타이틀곡 '코끝에 겨울'은 '니가 싫어', '봄을 그리다'등의 감성적 발라드에서 단연 돋보이는 조현아의 곡이다. 한층 깊어진 목소리와 섬세해진 감성으로 다듬어나간 '코끝에 겨울'은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부드럽게 시작된 내러티브가 점차 거세게 몰아치며 절정을 이끌어내며, 길고 외로운 겨울의 애상을 더욱 짙게 물들인다.

 

음악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준 곡은 다름아닌 타이틀곡 '다르다는 것'이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상대의 마음에 대해 쓸쓸하지만 담담하게 담아낸 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웅장해지는 사운드가 곡의 드라마를 탄탄하게 이어간다. 이번 정규앨범에도 멤버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솔로곡을 수록했다. 리드미컬한 보사노바 리듬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감싸는 박용인의 '춤을 추다'는 반복되는 이별과 번복되는 삶에 지쳐 모든 걸 잊고 자유롭게 감성을 표현한 곡이다.

 

조현아의 솔로곡 '우울'은 불면증으로 깨어있는 새벽의 무기력한 우울을 날카로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연주가 곡내내 긴장감을 유지해주며, 홀로 고립된 듯한 외로움을 표현했다. 반복적인 피아노 테마 멜로디와 일렉기타 연주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권순일의 솔로곡 '꿈'은 꿈에서 깨어나는 과정을 가사로 담아냈다. 꿈속의 '나'와 현실의 '나'를 두가지 목소리로 몽환적으로 표현해낸 곡으로 유럽의 에스닉한 팝발라드를 연상시킨다.

 

공연 때마다 많은 호응을 받는 'inevitability'를 잇는 조현아/권순일의 2번째 듀엣곡 '말해봐'는 연인간의 오해를 표현한 곡으로 허스키한 보이스의 여성보컬 조현아와 고음이 매력적인 권순일의 하모니가 잘 짜여진 그루브 위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재미를 더한다.

 

‘거꾸로 걷는다’는 지난 10월 싱글 커트된 곡으로 느리게 흐르는 피아노에 얹혀진 무덤덤하게 내뱉는 듯한 보컬의 절제가 돋보이는, 가을의 쓸쓸함을 닮은 곡이다. 이별 후 돌아서는 발걸음마다 켜켜이 쌓인 아쉬움이, 반복되는 가사에 묻어 곡이 끝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긴다. 섣부른 위로를 던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성숙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과정이 담긴 비망록을 읽는 것처럼, 어반자카파 3집 [03]은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짙어진 감성으로 담아내며 듣는 이가 이 외롭고 긴 계절에 혼자 남겨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겨울의 시작, 어반자카파 그대로의 현재와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기대케 하는 미래가 모두 담긴 앨범[03]의 발매를 시작으로, 세 번째 연말콘서트 [Merry Urban Zakapa](서울 12/20~12/22, 코엑스 Hall C) 를 비롯한 다양한 라이브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